[84일] 엄마, 세워줘!!!

경이의 주간(=폭풍의 주간)이 끝나가는지, 밤잠만은 하루에 4시간 자주는 착한 김꽁알의 엄마 쥔냥입니다. (야)

요 근래 김꽁알은 부쩍 기력이 늘었습니다. 백열권양팔 운동이나 다리 운동해주면 꺄르륵 웃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술 더 떠서 비행기 놀이(양팔로 어깨를 잡고 하늘로 높이 들어올리는 자세)라든가, 일어서기 연습이라든가를 시켜달라고 종용합니다... 아니, 정말 이른 건 저희도 알고 있는데, 이놈이 이것만 해주면 정말 꺄르륵거리면서 좋아해요... =ㅁ=;;

어떻게 알았느냐 하면, 지난 수요일날 다녀가신 시아버님께서 갑자기 애를 세우시더니 '얘 선다? 좀있으면 걷겠네?' 하시더라구요... 그 전에도 발이 어딘가에 닿으면 바둥바둥하면서 힘을 주는 건 알았지만 설마 서는 걸 벌써 좋아하랴 싶었는데, 어제오늘 심심할 때 수유쿠션에 발 딛고 세워보니....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_-;;

심지어 투정부리면서 울고 있다가도, 발 딛고 세워 주면 울음이 뚝 그칠 정도.... -_-;;
덕분에 오늘 하루종일 발만 닿으면 서려고 해서 혼났네요. 은근히 팔힘이 필요한 작업이에요 훌쩍 ㅠㅠ

쥔냥은 발달단계 책이니 뭐니 하나도 안 읽어서, 과연 이 수준에 이 과정이 맞는 것인가... 심지어 3개월 되어가는 애를 허공에 들어올려서 처진 볼살을 감상해도 되는 것인가(...) 싶긴 한데, 본인이 좋아하니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_-;;

경이의 주간이 끝나서 서려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드는 쥔냥이었슴미다...
담번 경이의 주간에는 과연 뭘 보여줄까요...? -_-;;

by AilinLusse | 2009/11/01 00:03 | My Babies | 트랙백 | 덧글(12)

[81일] ....아, 왔다......



.......경이의 주간(12주차).......


안돼에에에 아직 설거지도 왕창 쌓여 있고 (우리) 빨래도 해야 되고 청소에 집안정리에 엄마 스트레스 해소용 쇼핑도 못했는데!!! 게다가 이번 주말에는 삼촌(=남편 친구들. 쥔냥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들이 오는데!!!

틀렸어 이제 인생 끝난 거예요 앞으로 2주(경이의 주간 + 수습주간) 동안 쥔냥은 안드로메다로 갑니다 여러분 안녕히 즐거웠어요 흑흑흑흑 ㅠㅠㅠㅠㅠㅠㅠ

...다시 정신을 차려서 -_-;

어제부터 낮잠은 고사하고 밤잠도 쉽게 안 드는데다가 2시간 간격으로 깨길래 이상하다, 로타 맞은먹은게 잘못됐나 싶었는데, 이건 주사가 아니잖아?! 라고 생각하던 쥔냥. 오늘은 그 정도가 더 심해서 낮잠도 거의 안 자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 되는대로 젖을 물려서-_-) 재워 놓으면 한 30분 자고 깨기 일쑤였습니다. 오죽하면 오늘 새벽 4시쯤 그로기 상태에서 맘체어에 앉아 수유하다가 정신차려보니 창밖이 훤하고 애는 수유쿠션 위에서 코코코 자고 있더랍니다...시간은 오전 8시 40분... 이거 눕혀놓으니 그대로 꺄아아 하면서 일어나길래 한시간 봐주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자는 늑대아찌 깨워서 애 보라고 하고 저는 뻗었습니다.
오후에도 마찬가지, 30분 난리쳐서 재워놓으면 30분 자고 깨고 하는 상황이 반복... 뭣보다 4시에 시아버님이 방문하신 이후로는 찡찡댈망정 한번도 잠을 자지 않길래 아예 7시경에 데리고 들어가 젖 먹이면서 엄마까지 조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재워놨더니 눕히자마자 바로 찡찡찡찡거리면서 일어났습니다...

....설마 하고 다뉴양이 보내준 표를 뒤졌더니, 아니나 다를까 경이의 주간....
아마 이게 끝나면 고개도 훨씬 쉽게 들고 슬슬 뒤집기 연습에 들어가겠군요...
긍정적으로 생각할게요 아하하하하하 ^ㅁ^

그럼 우는 애 달래러 가보겠슴다 흑흑 ㅠ^ㅠ

by AilinLusse | 2009/10/28 21:03 | My Babies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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