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1일
[84일] 엄마, 세워줘!!!
경이의 주간(=폭풍의 주간)이 끝나가는지, 밤잠만은 하루에 4시간 자주는 착한 김꽁알의 엄마 쥔냥입니다. (야)
요 근래 김꽁알은 부쩍 기력이 늘었습니다. 백열권양팔 운동이나 다리 운동해주면 꺄르륵 웃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술 더 떠서 비행기 놀이(양팔로 어깨를 잡고 하늘로 높이 들어올리는 자세)라든가, 일어서기 연습이라든가를 시켜달라고 종용합니다... 아니, 정말 이른 건 저희도 알고 있는데, 이놈이 이것만 해주면 정말 꺄르륵거리면서 좋아해요... =ㅁ=;;
어떻게 알았느냐 하면, 지난 수요일날 다녀가신 시아버님께서 갑자기 애를 세우시더니 '얘 선다? 좀있으면 걷겠네?' 하시더라구요... 그 전에도 발이 어딘가에 닿으면 바둥바둥하면서 힘을 주는 건 알았지만 설마 서는 걸 벌써 좋아하랴 싶었는데, 어제오늘 심심할 때 수유쿠션에 발 딛고 세워보니....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_-;;
심지어 투정부리면서 울고 있다가도, 발 딛고 세워 주면 울음이 뚝 그칠 정도.... -_-;;
덕분에 오늘 하루종일 발만 닿으면 서려고 해서 혼났네요. 은근히 팔힘이 필요한 작업이에요 훌쩍 ㅠㅠ
쥔냥은 발달단계 책이니 뭐니 하나도 안 읽어서, 과연 이 수준에 이 과정이 맞는 것인가... 심지어 3개월 되어가는 애를 허공에 들어올려서 처진 볼살을 감상해도 되는 것인가(...) 싶긴 한데, 본인이 좋아하니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_-;;
경이의 주간이 끝나서 서려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드는 쥔냥이었슴미다...
담번 경이의 주간에는 과연 뭘 보여줄까요...? -_-;;
# by | 2009/11/01 00:03 | My Babies | 트랙백 | 덧글(1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우리는 일부러 들어올리기 일찍 안했었어요..애들이 그런거 좋아해서 계속 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애초에 그런게 있는 걸 모르면 떼 안쓰겠지!...뭐 이런 마인드랄까요(야..) 그래놓고 그 까르르 웃는 거 볼려고 요즘 좀 해보는데, 공포를 느끼데요...(....) 그래서 그냥 배를 와구와구 해줍니다. (그때 머리 좀 뜯겨요..ㅜㅜ)
(근데 출산예정일 기준이라는데... 그러면 또 3주 뒤에 지옥이? ^^;)
저희는 어쩌다 해주니 엄청 좋아해서, 달랠 방법이 마땅히 없을 때 하다보니 점점횟수가 늘어가고 있습니다.......이제 저와 남편은 팔힘을 기르는 것밖에 도리가 없을 것 같아요. ㅠㅠㅠ;
배 와구와구... 으음, 엄마는 틈나면 볼따구부터 발끝까지 매일 물고빨고 합니다만 김콩알은 먹히는 데 딱히 관심이 없나봅니다...ㅠㅠ
꺄르르 웃기가 넘 궁금한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를 와구와구도 궁금해요. +_+
좋아하는 저런걸 해주면 >ㅁ< 라든가 ^ㅁ^ ... 이런 얼굴이 되어요. ^^
배를 와구와구... 말 그대로 배 위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먹어주시면 됩니다(...이때 정말 씹지 않도록 주의(...)) 변종으로 뺨을 와구와구라든가 발을 와구와구라든가 등등이 있지요. 김꽁알은 뺨밖에 좋아하지 않는 듯 -_-;;
저는 제 팔을 안믿기에 들어올리기 안했는데, 저번에 한 번 해봤더니 별로 재밌어 하지도 않고 제 팔만 후덜거려서 안해주려고요;; 좋아하니 가끔 해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 ^^
저는 그저 겨드랑이 간지럽히기랑 양볼에 연속 뽑뽀해주기, 배에 푸~ 하고 바람불어주기.. 로 꺄르륵을 유도하고 있지요
저도 제 팔은 절대로 신뢰하지 않아요...ㅠㅠ; (제가 순간근력만 강하고, 근지구력이 바닥인데... 제일 약한 부분이 사지, 그 중에서도 팔입니다;;) 어쩌다 저런데 재미를 들리게 만들었는지 흑흑...ㅠㅠ
저도 배에 바람불기랑 양볼 연속 뽑뽀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_-b
하루빨리 수면주기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밤에 잠 잘 자는게 엄마들에게는 제일인 것 같아요. ㅠㅠ
반면 세빈이는 12개월때 벌써 엄마 아빠는 떼고 15개월쯤엔 벌써 단어들도 말하기 시작했는데, 진하는 아직도 뭔가 웅얼웅얼 ^^;;
자기가 하고싶어하는 대로, 발달하는 대로, 좋아하는 대로 막 시켜주면 될 거야~ ^^
그리고 전에 우리집에서 덤보 의자랑 보행기 가져가겠냐고 메시지 보냈는데 못받았어? 혹시 생각있으면 얘기해줘~
뭐 저희집은 그냥 '언젠가 하겠지' 마인드로 무심시크하게 놔두게 될 것 같으니...김꽁알은 알아서 잘 자라주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걸로 게으름을 무마하려는 엄마 OTL)
엣, 문자 못 받았어요... 생각은 있는데 언제나 배송이 문제인지라. ^ㅁ^; 차편 이용할 수 있게 되거나 하면 가져갈께요. 근간에 연락 한번 드리지요 뭐~ ^^
저질 체력이지만 그나마 아기 태어나기 몇개월 전에 헬스다닌 보람이 있다고나 할까 -0-
이때 해줘도 되는 거임? 난 어깨에 이상 생길까봐 무서워서 많이 못해주겠;;;
........내 저질체력을 콩알이로 웨이트하고 있는 기분이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