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14일
[29주] 병원 관람기 + 입체초음파 후기
넵, 격조했습니다. 무려 한달간 잠수를 탔던 쥔냥입니다.
근간에 들어서 배도 자주 뭉치고, 6월 초에는 아랫배와 고관절 사이의 삼각형 부분이 심하게 아파서 병원까지 튀어가 이상이 없는지 물어보고 오는 뻘짓을 하면서 점점 막달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콩알이는 여전히 잘 지냅니다. 머리도 기특하게 아래쪽으로 바로 향해 주시고, 하루에 서너댓번씩은 (뭘 하는지 모르지만) 신나게 놀기도 잘 놀지요. 그래서 태동이 점점 심해져 밖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대강 보일 정도입니다. ...물론 쥔냥 배의 두꺼운 지방 때문에 발바닥이나 주먹 자국이 찍히지는 않습니다. 그냥 배가 들썩거릴 뿐이죠. ( '')
그래서 지난 한달간 뭐 했냐고 물으시면...
고마우신 플루토언니와 로레인양이 물려주신 산더미같은 아이 물품을 정리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집안을 슬금슬금 정리한다든가, 재봉틀을 돌리면서 콩알이 물품을 만들었다든가 하고 지내던 도중...
...지난 일주일간 이놈에게 뇌를 잠식당하는 바람에 폐인 모드였습니다.

그나마 애엄마보다는 임산부일 때 훼인 모드인 쪽이 낫겠지...라든가, 이때 아니면 못해!! 라는 마지막 위기감이랄까 하는 기분과 더불어, 팝캡 특유의 중독성 때문에 일주일 내내 게임만 붙들고 있었네요. 덕분에 어깨가 슬금슬금 아작나려는 상태...이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갔던 요가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듯 합니다. 이런 것도 앞으로 2개월 반 정도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 왠지 아쉽네요. ㅠ^ㅠ
각설하고.
지난번에 옮기기로 했던 병원은 제법 괜찮습니다. 담당하시는 의사선생님 눈매가 꼭 미드 하우스HOUSE에 나오는 휴 로리를 닮았어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거 말고는 닮으신 데가 없습니다만 ^^;) 이쪽은 산모 체중이나 아이 발달 단계는 막달까지는 큰 의미 없다시면서 소소한 거에는 신경을 별로 안 쓰시네요. (덧붙이자면, 쥔냥의 체중은 임신 전보다 6kg 정도, 입덧 때 제일 많이 빠졌을 때 기준으로 11kg 정도 불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콩알이는 정상 범주 안이고요 'ㅅ')
물론 지난번 병원과 같은 사태가 있으면 안 되니, 병실이랑 신생아실이랑 분만실까지 모두 둘러봤습니다. 의외로 쥔냥같은 사람들이 꽤 많은지 제법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어요. 병실이야 뭐 어디나 다 비슷할 테고요 ^^; 모자동실이 기본이고, 신생아실은 아기에게 큰 문제가 없으면 손님이 많이 왔을 때(감염 우려)나 산모가 쉬고 싶을 때 잠시 맡기는 용도(...)로만 운영한다고 하시네요. 아기에게는 의학적 견지에서 꼭 필요할 때에만 엄마의 동의 하에 분유를 먹인다고 하시고요. 분만실은 가족분만실을 기본으로 해서 공이나 아로마 오일을 쓸 수 있고, (진통용으로만 쓰인다는) 분만용 그네도 보였고, 진통이 올 때 수중에서 버틸 수 있도록 욕조 시설이 되어 있는 수중진통실도 있었습니다. 물어보는 걸 잊고 있었지만, 두번째 둘러볼 때 올코드(제대혈 기증) 박스도 보였기 때문에 많이 안심했어요. (경기도 광명이라 안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실상 거리로는 얼마 안 멀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간호과장님으로, 제가 좋아하는 타입이라 꽤 호감이 갔습니다. 작은 키에 까만 피부에 부리부리하신 눈을 가지고 계신데, 말씀이 시원시원해서 좋더라구요. 국제 모유수유전문가 과정을 이수하셨다고 하고, 아로마 쪽도 공부하신 모양이에요. 명함을 건네주시면서 '모유 수유할 때 문제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하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나중에 병원에서 진행하는 모유수유 교육을 받을 때도 이분께 직접 받았어요. 늑대아찌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다니기로 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주 월요일, 대망의(응?) 입체초음파 사진을 찍었습니다. 11주때 찍었던 첫 초음파때부터 포토제닉하지 못하심(...)을 훌륭하게 발휘해준 김콩알씨답게 이번에도 초음파 보시는 분 애를 좀 먹였습니다. 기계를 배에 대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어머, 애가 손으로 발을 꼭 쥐고 있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러면 초음파 정말 힘듭니다...... ㅠㅠㅠㅠㅠ
게다가 무려 얼굴은 반대쪽으로 돌리고 있는 상태.... 어떻게든 돌리고 배를 문지르고 진찰대 위에서 흔들어 보기까지 하면서 간신히 손발이랑 나머지 부분을 보긴 했는데, 얼굴은 죽어도 안 보여주더군요. 25분 남짓 어르고 달래봤지만 결국 안 보여서 진찰 받고 다시 올라와보기로 했습니다. 그때도 안 보이면 (돈은 안 받을 테니) 번거롭겠지만 담날 다시 나오라는 공포스러운 말까지... =_=;;
진찰 받고 다시 올라갔더니 다행히 이번에는 한번에 얼굴을 보여주셨습니다.
아, 정말 비싸게 굽니다, 우리 콩알이...ㅠㅠ
...'자 입체로 봅시다' 하고 스캔 영상을 돌리자마자 제 입에서 튀어나온 말...
"코랑 입이랑 늑대아찌 판박이야!!!!!!"
예, 옛말에 씨도둑질은 못한다는 말을 온몸으로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누가 아빠네 아기 아니랄까봐 콧날이랑 입매가 정확하게 늑대아찌를 빼다 박았어요. 아니, 이건 뭐 빼다 박았다는 말도 모자라서 판박이로 위에다 눌러 찍은 거 같습니다. 옆에서 보던 늑대아찌도 부정 못하고 그저 어버버버 하기만 할뿐. 그 사이에 초음파 보시던 선생님은 신나서 얼굴 사진을 꽤나 여러 장 찍으셨습니다. 아무래도 비싼 얼굴이다 보니 보일 때 왕창 찍고 싶으셨나 봅니다 -_-;;
사실 초음파 사진을 스캔해서 올리고 싶었는데 스캐너 달린 늑대아찌 컴퓨터가 먹통이라 스캔을 못 하는 바람에...-_-; 조만간 복구되어 스캔을 하거나, 카메라로 찍거나 하게 되면 올리겠습니다. 사실 저렇게 말해놓고 사진 안올리는 건 왠지 일부 분들에 대한 테러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웃음).
......아참, 성별은 여전히 모르는 상태입니다. 지난 병원 어딘가에서 뭐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긴 한데(웃음), 그쪽에서 말 안했다고 우기니 저희도 못 들은 거겠지요. 이번 병원에서는 "저는 괜찮지만 남편은 모르고 싶어하는데요"라고 했더니, 남편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셔서 아예 아래쪽으로는 보여주실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슥슥 넘어가 버리셨습니다. 그러면서 "남자애니 여자애니 생각 안 하고 태교하는 게 아이한테도 좋아요~" 라시더군요... 아니, 말씀은 맞지만... 그래도 궁금하긴 하다구요 ㅠㅠ
덕분에 얼마 전에 집에 놀러온 동생에게 '거참 특이한 사람일세' 라는 평가까지 들었습니다. (나도 알고 싶었단 말이다!! ㅠㅠ)
게으름 모드를 탈피해 블로그로 복귀했으니, 그동안 만들었던 출산용품들도 조만간 사진을 찍어 포스팅하겠습니다. 만들 때는 엄청 고생한 거 같은데 만들어놓고 보니 의외로 얼마 안 돼서 의기소침 모드랄까요... =_=a
그래도 앞으로 두 달 반밖에 안 남았으니 이제 정신없이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조만간 책장과 DVD장을 또 대거 사들여 정리를 해야겠지요. (혹 남는 책장 저렴하게 가져가실 분 환영합니다 -_-)
그때까지 콩알이가 세상 나올 연습을 조금만 덜 해서 배가 덜 뭉쳐줬으면 하는 게 엄마의 소박한 희망입니다. 흑흑 ㅠㅠㅠ
근간에 들어서 배도 자주 뭉치고, 6월 초에는 아랫배와 고관절 사이의 삼각형 부분이 심하게 아파서 병원까지 튀어가 이상이 없는지 물어보고 오는 뻘짓을 하면서 점점 막달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콩알이는 여전히 잘 지냅니다. 머리도 기특하게 아래쪽으로 바로 향해 주시고, 하루에 서너댓번씩은 (뭘 하는지 모르지만) 신나게 놀기도 잘 놀지요. 그래서 태동이 점점 심해져 밖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대강 보일 정도입니다. ...물론 쥔냥 배의 두꺼운 지방 때문에 발바닥이나 주먹 자국이 찍히지는 않습니다. 그냥 배가 들썩거릴 뿐이죠. ( '')
그래서 지난 한달간 뭐 했냐고 물으시면...
고마우신 플루토언니와 로레인양이 물려주신 산더미같은 아이 물품을 정리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집안을 슬금슬금 정리한다든가, 재봉틀을 돌리면서 콩알이 물품을 만들었다든가 하고 지내던 도중...
...지난 일주일간 이놈에게 뇌를 잠식당하는 바람에 폐인 모드였습니다.

악마의 회사 팝캡에서 만든 악마의 신작 Plants vs. Zombies...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싶으신 분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시작하지 마세요..ㅠ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싶으신 분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시작하지 마세요..ㅠㅠ
그나마 애엄마보다는 임산부일 때 훼인 모드인 쪽이 낫겠지...라든가, 이때 아니면 못해!! 라는 마지막 위기감이랄까 하는 기분과 더불어, 팝캡 특유의 중독성 때문에 일주일 내내 게임만 붙들고 있었네요. 덕분에 어깨가 슬금슬금 아작나려는 상태...이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갔던 요가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듯 합니다. 이런 것도 앞으로 2개월 반 정도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 왠지 아쉽네요. ㅠ^ㅠ
각설하고.
지난번에 옮기기로 했던 병원은 제법 괜찮습니다. 담당하시는 의사선생님 눈매가 꼭 미드 하우스HOUSE에 나오는 휴 로리를 닮았어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거 말고는 닮으신 데가 없습니다만 ^^;) 이쪽은 산모 체중이나 아이 발달 단계는 막달까지는 큰 의미 없다시면서 소소한 거에는 신경을 별로 안 쓰시네요. (덧붙이자면, 쥔냥의 체중은 임신 전보다 6kg 정도, 입덧 때 제일 많이 빠졌을 때 기준으로 11kg 정도 불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콩알이는 정상 범주 안이고요 'ㅅ')
물론 지난번 병원과 같은 사태가 있으면 안 되니, 병실이랑 신생아실이랑 분만실까지 모두 둘러봤습니다. 의외로 쥔냥같은 사람들이 꽤 많은지 제법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어요. 병실이야 뭐 어디나 다 비슷할 테고요 ^^; 모자동실이 기본이고, 신생아실은 아기에게 큰 문제가 없으면 손님이 많이 왔을 때(감염 우려)나 산모가 쉬고 싶을 때 잠시 맡기는 용도(...)로만 운영한다고 하시네요. 아기에게는 의학적 견지에서 꼭 필요할 때에만 엄마의 동의 하에 분유를 먹인다고 하시고요. 분만실은 가족분만실을 기본으로 해서 공이나 아로마 오일을 쓸 수 있고, (진통용으로만 쓰인다는) 분만용 그네도 보였고, 진통이 올 때 수중에서 버틸 수 있도록 욕조 시설이 되어 있는 수중진통실도 있었습니다. 물어보는 걸 잊고 있었지만, 두번째 둘러볼 때 올코드(제대혈 기증) 박스도 보였기 때문에 많이 안심했어요. (경기도 광명이라 안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실상 거리로는 얼마 안 멀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간호과장님으로, 제가 좋아하는 타입이라 꽤 호감이 갔습니다. 작은 키에 까만 피부에 부리부리하신 눈을 가지고 계신데, 말씀이 시원시원해서 좋더라구요. 국제 모유수유전문가 과정을 이수하셨다고 하고, 아로마 쪽도 공부하신 모양이에요. 명함을 건네주시면서 '모유 수유할 때 문제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하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나중에 병원에서 진행하는 모유수유 교육을 받을 때도 이분께 직접 받았어요. 늑대아찌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다니기로 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주 월요일, 대망의(응?) 입체초음파 사진을 찍었습니다. 11주때 찍었던 첫 초음파때부터 포토제닉하지 못하심(...)을 훌륭하게 발휘해준 김콩알씨답게 이번에도 초음파 보시는 분 애를 좀 먹였습니다. 기계를 배에 대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어머, 애가 손으로 발을 꼭 쥐고 있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러면 초음파 정말 힘듭니다...... ㅠㅠㅠㅠㅠ
게다가 무려 얼굴은 반대쪽으로 돌리고 있는 상태.... 어떻게든 돌리고 배를 문지르고 진찰대 위에서 흔들어 보기까지 하면서 간신히 손발이랑 나머지 부분을 보긴 했는데, 얼굴은 죽어도 안 보여주더군요. 25분 남짓 어르고 달래봤지만 결국 안 보여서 진찰 받고 다시 올라와보기로 했습니다. 그때도 안 보이면 (돈은 안 받을 테니) 번거롭겠지만 담날 다시 나오라는 공포스러운 말까지... =_=;;
진찰 받고 다시 올라갔더니 다행히 이번에는 한번에 얼굴을 보여주셨습니다.
아, 정말 비싸게 굽니다, 우리 콩알이...ㅠㅠ
...'자 입체로 봅시다' 하고 스캔 영상을 돌리자마자 제 입에서 튀어나온 말...
"코랑 입이랑 늑대아찌 판박이야!!!!!!"
예, 옛말에 씨도둑질은 못한다는 말을 온몸으로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누가 아빠네 아기 아니랄까봐 콧날이랑 입매가 정확하게 늑대아찌를 빼다 박았어요. 아니, 이건 뭐 빼다 박았다는 말도 모자라서 판박이로 위에다 눌러 찍은 거 같습니다. 옆에서 보던 늑대아찌도 부정 못하고 그저 어버버버 하기만 할뿐. 그 사이에 초음파 보시던 선생님은 신나서 얼굴 사진을 꽤나 여러 장 찍으셨습니다. 아무래도 비싼 얼굴이다 보니 보일 때 왕창 찍고 싶으셨나 봅니다 -_-;;
사실 초음파 사진을 스캔해서 올리고 싶었는데 스캐너 달린 늑대아찌 컴퓨터가 먹통이라 스캔을 못 하는 바람에...-_-; 조만간 복구되어 스캔을 하거나, 카메라로 찍거나 하게 되면 올리겠습니다. 사실 저렇게 말해놓고 사진 안올리는 건 왠지 일부 분들에 대한 테러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웃음).
......아참, 성별은 여전히 모르는 상태입니다. 지난 병원 어딘가에서 뭐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긴 한데(웃음), 그쪽에서 말 안했다고 우기니 저희도 못 들은 거겠지요. 이번 병원에서는 "저는 괜찮지만 남편은 모르고 싶어하는데요"라고 했더니, 남편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셔서 아예 아래쪽으로는 보여주실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슥슥 넘어가 버리셨습니다. 그러면서 "남자애니 여자애니 생각 안 하고 태교하는 게 아이한테도 좋아요~" 라시더군요... 아니, 말씀은 맞지만... 그래도 궁금하긴 하다구요 ㅠㅠ
덕분에 얼마 전에 집에 놀러온 동생에게 '거참 특이한 사람일세' 라는 평가까지 들었습니다. (나도 알고 싶었단 말이다!! ㅠㅠ)
게으름 모드를 탈피해 블로그로 복귀했으니, 그동안 만들었던 출산용품들도 조만간 사진을 찍어 포스팅하겠습니다. 만들 때는 엄청 고생한 거 같은데 만들어놓고 보니 의외로 얼마 안 돼서 의기소침 모드랄까요... =_=a
그래도 앞으로 두 달 반밖에 안 남았으니 이제 정신없이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조만간 책장과 DVD장을 또 대거 사들여 정리를 해야겠지요. (혹 남는 책장 저렴하게 가져가실 분 환영합니다 -_-)
그때까지 콩알이가 세상 나올 연습을 조금만 덜 해서 배가 덜 뭉쳐줬으면 하는 게 엄마의 소박한 희망입니다. 흑흑 ㅠㅠㅠ
# by | 2009/06/14 01:51 | My Babies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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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에 고이 잠들어계신 전동침대는 어쩔거야? 가져갈 수 있을까? 차가 있음 울집에서 보내줄텐데 차도 없고 저건 택배로 보내기도 너무 커서.. --;;;
언제 기회되면 늑대아찌 보내서 쓸어다가 택시타고 가~ ^^;
집에 와보면 '이 상태에서 애 못 키워!!' 이러면서 너한테 잔소리 잔뜩 들을걸;
남들 리스트 만든 거 보면 나는 뭐 반도 준비 안한 거 같더라. 진짜 만만디같이 느껴져서 어떨 때는 애 태어나면 어쩔까 싶어서 겁난다니까 ㅠㅠ;
그나저나 주기로 했던 것들은 이번달 말에 늑대아찌 마감 끝나면 같이 가서 택시타고 쓸어갈께. 늬집까지 거치면 정말 살 거 거의 없을 거 같아서 진짜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있는 요즘이라우;
...자는 시간은....... 뭐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새나라의 착한 산모가 되기에는 낮잠을 너무 자주 자는 게 문제랄까. ( '')
애 태어나면 이제 못 노니까... 놀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 전에 좀더 많이 놀아야 하는데, 요 근래는 조금만 무리하면 걍 배 뭉쳐서 클났수... ㅠㅠ
....
이런 글을 보고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던가, 애를 가지고 싶다 라는 의욕이 무럭 무럭 솟아 오를............
리가 없군요.
얼마 남지 않은 출산 몸 조리 잘하세요.
주변에서 하도 재밌다 하는 바람에 깔았다가 완전히 낚였어요......
결혼과 출산은 요즘 세상에 용자로 취급받는 과목입니다. 괜찮아요...-_-;
저는 제비뽑기로 된 용자 만큼이나 수준미달이긴 합니다만 ( '')
배가 자주 뭉치면 슬슬 걸어다니는 것도 좋겠다 싶다. 내 경험상 많이 움직이는 쪽이 확실히 좀 덜 뭉치더라고. 배가 나와서 많이 걸으면 배 땡기니까, 아예 산모용 배 받치기 용도의 복대가 있어 (...) 그거 한번 사서 두르고 다녀봐 괜찮을 거야.
애기 용품은 사람들에게 많이 선물받았으니, 대신 그 돈으로 산모용 사치를 부리면 될 듯. ㅎㅎㅎ
그에 비하면 진하는 아무래도 언니를 닮은 듯. 우후후-
그렇군요.... 저는 요새 하복부가 심하게 당겨서 걷질 못하고 있어요. o<-<
콩알이도 조금 심하게 움직이면 바로 뭉치고 그래서 체력이 달리는 거 아닌가 싶어요. 일단 막달까지는 요가 말고는 조금 자제하려고요. (인큐베이터 비용이 없어!!!)
아참, 저희집은 선물받은 걸로 줄인 돈으로 책장을 사서 정리를 하지 않으면 애기용품이 다 들어갈 데가 없어요.... (꺼이꺼이ㅠㅠㅠㅠ)